2013年4月5日金曜日

베란다 텃밭 만들기

여러해 산옆에 위치한 경사진곳에서 살아오면서 바쁘다보니 별로 농사는 많이 짓지 못했다. 그중 이유가 이제까지 세번 주택에 살면서 이번집이 토양상태가 엄청 척박했고 온갖 야생동물로 부터 농작물을 지키기 어려워서이다. 오죽하면 꽃을 베란다로 옮겨서 심을 정도로 어린싹과 꽃대를 닥침없이 먹어치우고 손상하기 때문이다.
오래동안 고심하다 이번에는 그동안 모아온 통을 이용하여 베란다와 집가까이 화분텃밭을 만들기로 작정했다. 넓은 정원을 놔두고 무슨 고생인가,
우선 깨끗이 씻고 바닥에 드릴로 구멍을 내고 다시 햇볕에 잘 말려서 깨끗하게 소독한다.


이때 되도록 구멍을 적게 내고 되도록 위와 같이 구멍을 마포나 자연 모직물로 덮으면 흙손실이 덜되고 토양의 영양분을 지켜준다. 캐나다 밴쿠버지역이 워낙 비가 많이 오기때문에 바깥에 그대로 화분을 우기에 내놓으면 대부분의 영양분이 빗물로 없어진다.
가능하면 자신의 텃밭이나 야산 농장등등에서 나온 흙을 바닥부분을 채우는것이 좋다. 이유는 자연 그대로의 흙에 좋은 박테리아 부터 지렁이까지 살아있는 흙이기 때문이다. 최상의 흙은 산에서 낙옆이 자연상태로 썩어 부엽토가된 상태의 흙이고 그다음은 지렁이 활동이 왕성한 텃밭이나 베리나 야생화가 덮혀있는 토양인데 여의치 않으면 농장이나 자기 잔디밭, 꽃밭 걷어낸 흙이라도 사용한다. 이때 중요한것은 제초제를 최소 몇년간 쓰지 않은 흙이 좋다.


우리집 옆에 위치한 숲과 베리로 덮혀있는 개인땅인데 토양이 어느정도 괜찮다.



베리로 덮힌 토양의 흙은 항상 촉촉하고 색깔도 검은색에 가깝다. 이른봄이여야 흙을 채취할수 있다. 늦봄만 되어도 완전히 베리로 뒤덮혀서 가까이 가기도 힘들다.

위와같이 이끼와 통통한 지렁이가 눈에 띈다.


뒤뜰 베란다에 완성된 화분들 큰통은 누가 깨져서 버린것을 활용했다. 저정도 큰통이면 3개정도만 있어도 한참 왕성히 자랄때 따로 채소와 야채를 살필요가 없다.
                                                             앞쪽에 완성된 화분


                       2층 베란다에 완성된 화분들 대부분 열매류를 키울 예정이다.
오이 호박 피망이 주렁주렁 열릴것이다. 우리집에서 제일 햇볕이 좋고 야생동물이 접근할수 없기에 기대가 된다. 다만 주의 할 사항은 흙의 무게가 제법 나간다. 보통 저만한 통하나에 60킬로 나가고 더구나 비를 흠뻑 맞으면 백킬로에 육박할것이다. 그러므로 우기에는 비를 맞지 않도록 화분을 안쪽으로 밀어줘서 비를 피하는것이 좋다.  그러면 흙의 영양분 손실도 막고 더불어 무게도 줄이고 흙물로 인한 지저분해지고 배수구의 막힘도 방지할것이다. 아예 처음부터 처마 밑으로 배치하는것이 좋다. 어차피 화분은 인공적으로 물을 주며 관리하니
마지막으로 중요한것은 자연토양으로 채워진 화분에 인공적인 흙을 비료흙을 조금 섞어 줘야한다. 아무리 화분이 크다고해도 화분자체가 자연 상태가 아니므로 인위적인 비료흙은 불가피하다. 개인적으로 권장하는 흙은 위에 보이는 제품이고,


위에 보이는 흙을 선택해서 섞어줘도 되는데 S는 그럭저럭 괜찮고,
V는 조금 부실하고, M은 약간 비싼데 효과는 좋다. 저는 조금씩 골고루 섞어 사용하는데 최소한 양만 화분 위쪽에 넣고 골고루 상층부를 섞어준다.


절대로 위와 같은 비료를 살때 동물의 분뇨가 섞여서 만들어진 제품은 피해야 한다, 냄새뿐만 아니라 호분에 넣고 유기농 더나아가 자연농에 가깝게 텃밭을 가꿀 예정이라면 더더욱 피해야 한다. 간혹 정원의 꽃나무에 조금 뿌려주려고 살때가 있지만 최근에는 거의 사지 않는다. 가격은 대부분 위에 언급한 흙보다 많이 싼편이다. 그래서 가드닝은 직접하고 가꿔야 좋은 흙과 비료를 사용할수 있는데 맡기면 대부분 싼제품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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