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年4月5日金曜日

잔디밭 없애고 텃밭 만들기

원래 오년전에 이사올때 훌륭한 잡초도 없고 잘가꿔진 잔디밭 이였다.
사람 왕래가 많이 있지는 않은 곳이지만 겉보기에 좋고 잔디가 잘가꿔져 있으면 집이 저절로 잘정돈 되어 좋아보이고 집가격에도 영향을 준다.
하지만 남에게 잘보이기위해 잔디 가꾸는것도 싫고, 이집에서 오래 살기로 작정해서 내방식대로 바꾸기로 했다. 이웃에서 누가 부정적으로 말하면 가만 안놔두기로 작정하며 내식대로 바꿨다.
집에 모아놓은 원목을 활용해서 계단처럼 3개층을 경사진 잔디밭에 배치했고 일전에 부모님과 만든 계단에 되도록 잘어울리도록 만들었다.
앞뜰은 뒤뜰보다 야생동물이 적은데 특히 곰이나 너구리의 출현빈도는 현저히 낮다, 가을에 한두차례 정도 아주 식욕이 왕성할때 출현한다. 하지만 워낙 숲옆에 야생동물이 많아서 농작물의 대부분은 내줄 생각으로 시작해 본다.
일년내내 모아놓은 낙옆이 30센티 정도로 두껍게 깔리고 층층마다 부엽토와 자연상태의 토양을 몇달내내 섞어 주었다.
오랜만에 트레일러를 끌고 어느정도 믿을수있는 흙과 톱소일을 사왔다.

낙옆이 몇달전에 두껍게 깔리고, 자연토양이 어느정도 섞인곳에 사온 흙과 톱소일을 덮었다.
 가운데부분은 대충 잔디에서 30센티 이상 깊게 층을 만들어 잔디가 올라오지 못할것이다. 바닥에 두껍게 깔린 낙옆층이 자연스럽게 영양분으로 작용할것이고 많은 지렁이와 좋은 박테리아가 작물에 좋은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리고 텃밭을 늘리기 위해, 잔디밭위에 있는 꽃나무 주변에있는 부분의 돌과 두꺼운천을 걷어내고 밭으로 바꾸기로 했다. 위 작업도 하루이상 소요 되었다. 와이프는 집다망가진다고 아우성이고, 나는 묵묵히 일했다.  어차피 가드닝은 100% 나혼자 하는일이고 내가 좋아서 하는데 누가 뭐라 할것인가. 한번 해보고 정아니다 싶으면 다시 원래되로 돌려 놓더라도, 예전에 뒤뜰에 큰연못 만들고 다시 메꾼일이 떠오른다. 정말 사서 고생이다!
며칠후 토양이 안정되고 그주변에 뒤뜰의 부추 일부를 옮겨와서 심었다. 이유는 부추는 절대로 야생동물이 건드리지 못하고 냄새도 싫어한다. 곰과 너구리도 피해서 돌아다닐 정도라서 뒤뜰 대부분이 부추밭으로 덮혀있다. 대부분 부추가 재래종이라 맵고 냄새가 강하다! 그리고 가운데는 다른 야채를 심을 예정이고 딸기도 약간 심어볼 예정이다. 워낙 햇볕이 뒤뜰보다 잘들어서 좋은 작황이 예상된다.

앞쪽 잔디밭위에 만든 텃밭에도 새싹이 돋아났다. 햇볕이 좋으니 며칠만에 금방 난것 같다. 뒤뜰에 뿌린 씨들은 감감 무소식인데 역시 농사는 일조량과 기온에 민감한것 같다. 같은 집이라도 앞뜰이 일조량이 몇시간 길고 그래서 기온도 몇도 더높다.그늘과 반그늘 양지의 차이가 뚜렷하다. 밭 양쪽에 부추와 파 달래를 심어서 되도록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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