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年11月15日火曜日

카누 피크닉 Canoeing

밴쿠버의 여름은 짧은 편입니다.
특히 산으로 갈때는 거의 더울때가 없고 물놀이가 가능한 경우는 며칠뿐 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산에 있는 호수가눈이 녹은 물이라 물이 매우 차겁습니다.
캐나다에 오자마자 산 물건이 카누 였습니다. 산지 10년이 훨씬 넘었지만 아직 튼튼 합니다. 화이버글라스로 만들어서 조금 무거운것이 흠이지만 바닥이 비교적 판판한 케스케이드 타입이라 속도가 약간 느리지만 매우 안전하고 잘 뒤집히지 않습니다.
작년8월 방학중인데 이렇게 사람이 드뭅니다. 도시에서 30분거리에 있는 번전 호수인데 물이 차고 아주 맑은 상수원 입니다.
호수에 도착해서 10여분정도 카누로 천천히 저어가면 이렇게 한적한곳이 있는데 마침 근처 산악지대에서 산불이 나서 주변이 뿌연것이 아쉽습니다.
큰애가 잡은 물고기
막내가 잡은 물고기
제가 잡은 물고기인데 마운틴 화이트휘시 라고 합니다. 보통 검으면서 밝은회색인데 가을이 되면 노랗게 변하고 맛이 고소한 맛이 납니다. 산속에서는 8월 중순이면 가을로 접어 듭니다.
몇시간 즐기고 다시 집으로 가기 위해 호수를 건너기 직전, 하늘이 조금 뿌연것은 근처 산에서 산불이 난 연기때문인데 여름에 자주 산불이 발생함, 번전호수처럼 몇몇 호수는 파워보트가 금지 되어 있어서 조용하고 잔잔한 호수에서 카누를 즐길수 있습니다.

탁구대

작년에 탁구 칠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밴쿠버는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제법 부는 편이기 때문에 양옆을 블록과 나무로 막고 천장을 조금더 연장하여 비나 바람에 걱정하지 않고 탁구를 칠수있다! 탁구대 밑의 나무는 옆에 있는 한국식 그릴(부뚜막, 아궁이)에 넣기 위한 나무인데 나무 기둥에 가려 안보인다.
옆에 답답하지 보이지 않게 아크릴거울을 달았는데 최근에 일부 떼어 놓았다. 나중에 미장한후 그림을 그리거나 어도비 양식의 횟칠을 할까 궁리중 입니다.
위 사진 오른쪽을 보면 아궁이를 위해 굴뚝이 뽑아져 있고 탁구대를 놓기위해 덱크 지붕을 나무기둥을 세워서 연장한것이 보인다.

2011年10月27日木曜日

재작년 밴쿠버에 제일 눈이 많이 왔을때

2008년 12월에서 2009년 1월 사이에 밴쿠버 지역에 계속해서 큰눈이 내리고 더구나 내린 눈이 녹지 않고 한달 이상 계속 거리에 남아 있어서 백년만에 내린 큰눈이라고 다들 얘기한다.. 내가 1998년 부터 밴쿠버 지역에 산 이후로 이렇게 많이 내리고 녹지 않고 몇주씩 거리에 쌓인적은 없었다.
집앞에 쌓인 눈과 눈에 덮여버린 차, 길앞에 트럭 한대는 오도가도 못하고 박혀 버려서 한동안 집앞이 막혔다!
큰애가 집앞 눈치우고,
막내는 눈에 덮인 차의 눈을 치우고,
온집안 식들이 눈 치우느라고 고생했다. 집앞이 경사가 급해서 눈을 치우지 않으면 차가 올라가지 못하고 더구나 사람이 다칠수 있으므로 항상 깨끗하게 치워야 한다. 이때 드라이브에 놔둔 산지 몇달 안된 하이브리드 켐리가 조그마한 설치류의 집에 되어서 차안의 모든 배선을 갉아먹어 나중에 봄에 엔진오일 체인지하러 갔다가 깜짝놀람!
집앞의 눈내린 거리풍경
뒷정원에 내린 눈 실제로는 이보다 2배 가까이 밤에 쌓였음
큰아이 방에서 밖에 내다보며 지붕에 몇십센티 눈이 덮히고 지붕에 고드름이 달리고, 이보다 두배정도 눈이 덮혔는데 지붕에서 삑삑 하중이 몰리는 소리가 나고, 실제로 밴쿠버 지역에서 많은 집들이 지붕에 큰 피해가 왔고 일부는 눈 무게를 못견디고 무너진 집도 뉴스에 나왔음 밴쿠버 지역에서 몇주씩 눈이 덮히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눈덮힌 지붕
눈덮힌 1층 베란다 거의 1미터에 육박! 무게감이 상당함
많이 내린 눈으로 잠시 정전도 되고 다행히 금방 전기가 들어옴 어느지역은 며칠씩 전기가 나갔다고 함 눈이 많이와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건드려서 정전이 되었다는데...
일부 오래된 집은 눈무게를 못이기고 무너진 집도 꽤 나왔다는데..
눈을 치우고 치우다가 포기함, 연휴때라 근무를 안했는데 이후에도 눈이 안녹아서 이틀정도 출근 못하고 집에서 쉼 산위에 사는 사람들중 일부는 집에 며칠 못들어간 사람이 꽤 있었음, 내려오기는 쉬워도 올라가기는 불가능 했고 밴쿠버가 워낙 겨울이 따뜻해서 눈치우는 장비가 허술 했음!
눈은 계속해서 내리고 한낮인데도 어두컴컴하고 거리의 차들은 이날밤에 눈에 덮혀버림 밴쿠버지역에서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고 쌓인것은 매우 드물다고 앞집 노인네도 혀를 차고, 며칠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만 지낸 연말 연초 였음! 스노모빌타고 쇼핑가는 사람도 보았음!

2011年10月17日月曜日

흙으로만든 아궁이 스타일의 그릴

활활타오르는 아궁이의 불, 나무도 몇년간 말린 나무이고 정말 잘탄다!
처음에는 예전의 벽난로가 그리워서 재미삼아 만들었는데, 흙과 내화벽돌로만 만들어져 아무때나 해체가 가능하다. 도자기도 구울수 있을정도로 아주 두껍게 흙으로 덮혀있고 온도가 상당히 올라간다. 이거 만드는데 시간과 뒤뜰에 흙퍼서 만든 천연아궁이
곰이 오지 않는 한겨울에는 바베큐나 아궁이 뚜껑을 열고 찜통을 올려놓고 백숙과 찜을 해먹어 보았다.
안이 깊어서 성인 다리정도 크기의 통나무가 들어갈수 있다. 나무를 쪼개지 않아도 워낙 잘 말라서 그냥 퍽퍽 소리내면서 활활 타오른다!

가드닝-연과 각종꽃

처음 이사와서 30cm가 넘는 월척붕어를 넣기위한 큰연못을 만들고 많은 시간을 낭비 했는데 곰과 너구리를 비롯한 각종 동물들의 전용 휴게실이되고 황새와 두루미 같은 큰새들도 날아와서 수십마리의 고기들이 잡아 먹힌후에 결국 다시 어렵게 연못을 메꾸고 그중 연꽃이 아까와서 큰통을 묻은후 연꽃의 일부를 살렸다.연꽃도 환경이 바뀌어서 꽃이 제대로 안열리는데 내년에는 이쁜꽃이 피었으면 좋겠다. 신기한것은 연못 있을때는 연잎이 아주 컸는데 연모이 사라지고 작은 쓰레기통이 집이 되어서 그런가 잎이 환경에 맞춰서 작아졌다.
앞쪽 베란다에도 쓰레기통에 물채워서 키우는데 더 작게 잎이 생긴다! 모든것이 환경에 적응하려는 자연의 이치인가 보다.
일부 연과 수초는 집앞 베란다로 옮겨놓았고 일부 수초의 꽃을 감상했다. 앞쪽 베란다에서 자라는 연잎은 더욱 작다!
정문 계단에서 자라는데 아주 오랫동안 꽃이 피고 진다.
앞정원에서 봄부터 피면서 늦가을에 다시한번 꽃망울이 피어난다. 꽃이 오래가는 편이다.
전에 살던 집에서 일부 캐어와서 옮겨 심었는데 죽지 않고 자랐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꽃인데 향기가 매우 좋고 진하다!
5월에 핀 사과꽃, 수확도 많았고 대부분 쥬스로 만들어 먹었다.
앞정원에 있는 작은 꽃인데 향기가 매우 좋고 잎에서도 향큿한 냄새가 난다.
지난봄에 한참 피던 철쭉계통의 꽃인데 우리집에서 제일 흔한 꽃이다.
지난해보다 한달이상 늦게 6월중순에 피었다!

최근 건강식단

버섯과 각종야채로 현미밥과 된장국
집에서 기른 부추로 만든 김치와 각종 야채샐러드, 잡곡밥
씀바귀종류와 왕고들빼기, 민들레등으로 김치도 만들고
현미밥을 짓고 간혹 누릉지로 구수하게 먹기도 하고 숭늉도 만들고
집뒤에 흔한 블랙베리를 따서 먹고 술도 담그고 일부는 겨울철을 위해 냉동실에 보관

2011年9月29日木曜日

씨애틀 유리박물관

미국 씨애틀 근교에 위치한 유리박물관 입니다. 타코마라고 불리는 도시인데 캐나다로 따지면, 밴쿠버 근교 코퀴틀람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조용한 도시 입니다.
위 사진처럼 실제로 유리공예를 만드는 작품을 볼수 있고 돈을 내고 참여 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좋은 장소 입니다.
우리가 한참 박물관안을 보고 있을때 밖에서는 근처 학교에서온 학생들이 춤과 템댄스등등의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공연하는 아이들이 귀엽습니다.
화장실도 유리공예가 있고 매우 깨끗 합니다.
유리 박물관안에 여러가지 많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유리의 특성상 빛이나 조명의 종류에 따라서 변화가 많습니다. 직접 보면 좋은 구경거리 입니다. 다보고나면 자신이 보고 인상깊은 작품을 쇼핑할수 있습니다. 가격은 수십불에서 수천불까지 다양한데 어린애들 데리고 들어가기가 겁나는 장소 입니다. 실수라도해서 만지다가 깨지기라도 하면 큰일 입니다. 여성분들은 핸드백으로 상품을 건드릴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제일 마음에 드는 작품 입니다. 바다속의 풍경과 해파리를 연출시킨 작품인데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유리공예라서 깨지기 쉽고 고가품이라 사고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유리박물관 밖에 전시된 작품 입니다. 유리박물관을 만든 애꾸눈 유리공예작가의 작품인데 제가 이름을 잊었습니다. 얼마전에 이탈리아의 베니스에도 유리공예를 전시하고 이름을 전세계에 떨친 사람인데 인터넷에서 찾아보세요.
박물관밖에서는 결혼식준비로 바쁩니다. 저녁에는 조명이 비추어져 또다른 느낌이 듭니다.
유리박물관 건너편에서 넘어오는 육교 입니다. 아래사진처럼 양쪽 벽면에 유리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육교 천장까지 유리공예로 꾸몄습니다. 실제로보면 매우 인상적 입니다.
육교를 지나서 유리박물관 입구 근처에 있는 유리탑 입니다. 푸르고 녹색빛이 인상적 입니다!